Reply 1994, Season 1, Episode 12, 1:04:00
Vocabulary:
애정 표현: display of affection
엄연한: refined
-맨키로: an ending used interchangeably with -처럼
꼬집다: to pinch
쓰다듬다: to pet
의대 CC: medical campus couple
째지다: to be split
쪽제비: weasel
운동권: activist
생리: woman’s period
가임기 여성: women of childbearing age
주기적으로: periodically
분비되다: to be produced, secreted
월경 증후군: premenstrual syndrome (PMS)
초조하다: restless
불안하다: anxious
예민하다: sensitive
질병: disease
섭취하다: to ingest
칼륨: potassium
여드름: pimple
간혹: sometimes
도벽: kleptomania
욕구: a desire, urge
식욕 증진: increased appetite
쓰레기: 벨트 맸지?
나정: 나 혼자 가도 되는데. 오빠 안 피곤하나?
쓰레기: 피곤하지. 근데 우리 몬새이 누가 잡아가면 우짜노, 어? 밤에 어두워서 잘 안 보여갖고 이쁜 줄 알고 델고 갈 수도 있다 아이가.
나정: 씨, 좀 하지 마라. 내 볼 좀 그만 만져라.
쓰레기: 야, 오빠가 너 좋아서 그러는 거 아이가. 나만의 애정 표현이다.
나정: 하지 마라, 나 좀 그만 만져라 나도 엄연한 여자다. 여자맨키로 대해라.
쓰레기: 아, 이 가시나. 누가 뭐라 했나? 누가 너보고 뭐 여자 아니라 카드나?
나정: 너 전에 사귀던 여자들한테도 이랬나? 요래 요래 볼 꼬집고 머리 쓰다듬고 그랬냐고. 어? 그 가슴 크고 첼로 한다 하던 그 딸내미한테도 그랬나? 어, 너 의대 CC였던 그 이래 눈 쭉 째져 가지고, 어? 쪽제비같이 생긴 가시나한테도. 어, 소개팅해 가지고 처음 만나자마자 키스했다 카던 그 운동권 언니한테도 이랬냐고. 그 여자들한테도 그랬냐고! 어? 씨 나한테 하는 거맨키로 볼 쭉 잡아당기고 대가리 쓰다듬고 그랬냐고, 인간아, 어? 아나 콩콩 개똥이다, 진짜. 오빠 너는 나를 절대로 여자로 안 보는 거다, 씨.
쓰레기: 아이, 가시나. 나에 대해서 모르는게 없네. 그걸 다 어찌 알았지? 근데 정아. 오빠 너 진짜 좋아서 그러는 건데.
나정: 아 됐다, 시끄럽다, 고마, 쯧.
쓰레기: 아이, 가시나 진짜, 쯧. 근데 우리 정이 혹시 지금 생리 중이가?
나정: 그게 지금 여자한테 할 소리가?
쓰레기: 야, 그 생리가 뭐, 나쁜 말이가? 어? 그 가임기 여성이 주기적으로 분비되는 그 호르몬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그…
나정: 이씨, 됐다, 됐다, 됐다, 됐다.
쓰레기: 아니, 요새 그 월경 증후군이라고 그, 여자들이 월경 날만 가까워 오면은 막 초조하고 막 불안하고 막 자꾸 막 예민해진다 안 하나? 그건 뭐 호르몬 때문이니까, 뭐…쯧 질병이라고 할 수도 없다. 그, 몸을 일단 따뜻하게 하고. 그, 커피 같은 거, 카페인 좀 줄이고 아침저녁으로 좀 조깅도 가볍게 하고. 그러고 과일이나 채소 같은거 많이 섭취하고. 그러고 또 마그네슘이랑 칼륨 많이 든 게.. 또 뭐가 있더라? 아, 어떤 사람들은 가슴이 막 답답하기도 하고 두통도 생기고. 여드름이 나는 사람도 있단다. 두통이 심한 사람도 있고. 간혹, 이, 그, 도벽 욕구가 생기는 여자들도 있단다.
나정: 다음다음 사거리에 차 세워라. 떡볶이 먹고 싶다.
쓰레기: 오케이. 맞다, 식욕 증진. 뭐가 이, 자꾸 막 당긴다하데, 어?
나정: 야!